총사업비 1,200억 원 규모, 2029년 완공 목표…미술관·전시관·공연장·공원 일체형
“인천의 새 랜드마크” 기대감 ↑…중동 불안 속 문화예술 투자 확대 상징
인천시가 추진하는 대형 문화 프로젝트 ‘인천뮤지엄파크’가 내일(17일)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뮤지엄파크 착공식을 통해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시대를 열겠다”며 “2045 탄소중립과 함께 인천을 문화·예술의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옛 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약 8만㎡)에 조성되는 종합 문화단지로, △국제미술관 △현대미술전시관 △공연장(1,200석 규모) △야외공연장 △생태공원 △커뮤니티 공간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총사업비 1,200억 원(국비·시비·민간투자 포함)이 투입되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프로젝트를 단순한 미술관 건립이 아닌 “시민이 일상적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기획했다. 특히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정부·지자체 투자가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인천의 미래 먹거리이자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착공식에는 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이 영상 메시지로 참석하고, 유정복 인천시장(국민의힘),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착공식을 계기로 시민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지역 예술인 협업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K-컬처의 질적 성장’을 상징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타임아웃지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도시 50’에서 서울이 9위에 오른 데 이어, 인천도 미술·전시 공간 확대를 통해 국제적 문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인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K팝·드라마 중심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트·현대미술·생태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익동 주민들은 착공을 반기면서도 “교통 혼잡과 소음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인천시는 착공 후 주민 설명회와 실시간 공사 정보 공개를 통해 민원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시가 2045년까지 추진하는 ‘인천 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형 사업으로, 완공 시 인천을 넘어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CEM 타임즈 이아주 기자 aju@kcemtimes.co.kr